◇…국세청에 대대적인 고위직 쇄신인사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인사들의 '안하무인격 버티기'가 일선 직원들을 중심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김창환 부산청장이 최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고, 허병익 차장도 퇴임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왜 정작 물러나야할 사람들은 꿈쩍도 않고 있느냐'고 수군대고 있는 것.
현재 퇴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창환 부산청장과 허병익 차장 외에도 같은 행시 22회인 이승재 중부청장의 거취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이승재 중부청장의 경우는 백용호 내정자가 청장에 취임하고 난 후 차장인선 등과 맡물려 약간의 변수가 있다는 전문.
현재 국세청에는 고위공무원단(국장급) 직위가 광주청장, 대구청장, 교육원장, 서울청 조사2국장, 중부청 조사3국장 등 5자리가 공석중.
따라서 국세청에는 백용호 청장 취임를 계기로 자의 또는 타의에 의한 퇴임과 맡물려 대대적인 고위직 인사가 불가피한 형편인데, 정작 도의적 또는 실직적인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할 1순위들은 아직 꿈쩍도 않고 있다는 것.
직원들이 말하는 '물러나야할 1순위'로는 전임 청장들의 비리사건 등과 직간접적으로 연루됐던 인사들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