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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1.24. (일)

삼면경

"문제 있는 고위직 남아 있는한 인적 쇄신 아니다"

◇…국세청 쇄신을 대·내외에 각인 하기 위한 백용호 국세청장의 첫 작품은 인사이고, 그 내용에 따라 평가가 엇갈릴 것 같다는 게 일반적인 전망.

 

기수 자르기식 고위직 명퇴를 국세청의 인적쇄신으로 볼수 없다는 정서가 세정가 밑바닦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문제를 일으킨 전임 청장들과 줄을 같이했던 사람이나 대내외적으로 물의를 야기시켰던 사람들을 과감하게 정리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인적쇄신이라는 시각이 대세.

 

이는 인적쇄신의 기준을 기수에 따른 퇴임방식이 아닌, 물러나야할 고위직이 스스로 용퇴 결단을 내리는 것이 조직의 안정과 산만해진 분위기를 응집시킬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이라는 것. 

 

이들두고 세정가에서는 “안 물러나겠다는 사람을 억지로 내 보낼수는 없겠지만, 대승적인 결단이 국세청을 살리고 자신도 사는 길”이라면서 일부 문제 있는 고위직들의 고집으로 인해 국세청 인적쇄신 작업이 퇴색될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

 

즉 '문제가 있는 고위직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죄없는 인사들만 물러나는 것은 인적쇄신도 아니고, 오히려 인사불신만 더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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