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재 중부청장의 명예퇴임식이 지난 22일 중부청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는데, 이 중부청장이 이날 퇴임사에서 급작스레(?) 떠나게 된데 대한 아쉬움을 피력해 명퇴식에 참석한 직원들의 이목이 집중.
이 청장은 퇴임사에서 “(중부청장 취임 후)지난 7개월은 저에게 있어 가장 보람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운을 뗀 뒤, “다만, 제가 하고 싶은 일을 다하지 못하고 떠다는 것이 아쉽다”고 속내를 표출.
더 나아가 “청장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 하지 못한 것이 직원 여러분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히는 등 피치 못하게 명퇴를 하게된 것 아니냐는 의구심과 여운을 유발.
이와관련 중부청 한 직원은 “지난 1월초 부임 당시만 하더라도 직원들 사이에선 올 연말까지 중부청장직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었다”며 “이 중부청장 스스로도 이같은 전망을 하고 있었으나 근래 국세청 고위직 특히, 행시 동기들의 퇴진소식이 심적 압박으로 작용했음직하다”고 분석.
이 중부청장은 그러나 이같은 서운함 마음도 잠시, 퇴임사 곳곳에서 국세청을 향한 사랑과 믿음, 감사의 마음을 재차 확인하는 한편, 국세청의 발전을 계속해 기원할 것이라는 말로 퇴임사를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