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공식출범한 세무사회 전산법인 (주)한길의 임원선임과 관련 감사 1인이 지난 11일 전산법인 추진위원회에서 선임된 인물이 아닌 다른 인물로 바뀌어 그 배경에 궁굼증을 유발.
세무사회 전산법인추진위원회는 지난 11일 회의에서 6인의 이사선임과 더불어 1인의 감사를 선임하고 추후 대표이사와 1인의 감사를 추가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은바 있다.
당시 위원회는 J모 세무사를 감사로 선임했지만, 27일 창립총회에서는 곽수만 현 세무사회 감사와 배용우 전 세무사회 부회장을 감사로 선임.
이 처럼 갑작스런 감사선임 변경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세무사계 한 인사는 “J모 세무사가 소속돼 있는 H 세무법인에서 전산법인에 출자했다가 세무사회가 법인들의 출자를 제한하므로써 출자금을 되 돌려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로인해 J모 세무사의 감사내정도 취소된 것으로 안다”고 귀띔.
그런데 H 세무법인이 출자금을 회수하게 된 것은 참여 법인들의 팀장 회의에서 개인별로 출자하고, 출자금액도 100만 원 한도로 하기로 결정했기때문이라는 게 세무사회 관계자의 설명.
한편 지난달 30일 전산법인 추진위원회는 조용근 회장 명의의 팩스공문을 통해 “전산법인의 수익성 문제가 걱정돼 납부한 자금을 돌려받기를 원할 경우 되돌려 주겠다”고 공지한 바 있지만, 실제 출자금 반환을 요청한 회원은 극히 미미했다는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