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있는 인사들은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는 게 말 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면서 "석성장학회가 매년 어려운 학생들에게 거액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것은 누가 뭐라해도 높이 평가 해야할 귀감"이라고 칭송.
한 일선 관리자는 "조용근 회장이 국세청 근무 당시에도 어려운 사람을 배려하는 자세를 행동으로 보여 직원들로부터 많은 존경을 받았던 것으로 안다"면서 "퇴임 후에도 매년 거액을 장학금으로 내 놓는 것을 보면서 같은 세무인으로서 자부심과 부끄러움을 동시에 느낀다. 이런 일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피력.
석정 장학회는 지난 12일 경제형편이 어렵거나 암투병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국세청 직원 자녀 가운데, 중·고등학생 45명, 대학생 25명과 일반학생 등에게 장학금1억4백만 원을 전달했다.
석성장학회는 15년 전부터 지금까지 9억5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이 중 절반은 국세청 직원 자녀에게 지급되어 왔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는 조용근 회장이 운영하는 ‘세무법인 석성’ 본사와 5개 지사의 매출액 1%씩을 장학금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