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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0.06. (일)

관세

[세관장회의]윤증현 장관, 올 해 5% 경제성장 기대

확장 재정정책 및 글로벌 리더십 힘입어 성장전망치 제시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은 올 한해 OECD 국가 중에서 플러스 경제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나라로 우리나라를 꼽은 가운데, 적어도 5% 이상의 성장을 전망했다.

 

윤 장관은 또한 이같은 성장전망치에 대해 지난해부터 이어진 정부의 확장 재정정책과 적극적인 조세정책에 이어, 올해 11월중 예정된 G20정상회의 등 글로벌 리더십의 확대에서 배경을 제시했다.

 

관세청이 올 들어 첫 전국세관장회의를 28일 서울세관 10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가운데, 이날 업무보고 청취 및 치사에 나선 윤증현 장관은 올 한해 세계경제 전반에 근본적인 변화가 진행될 것임을 시사하며 대한민국이 세계무대의 중심으로 나가는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치사를 통해 “지난해 29조원 규모의 추경예산 편성과 재정의 조기집행 등 확장 재정정책에 이어, 노후차 교체세제지원 및 할당관세 조정 등 적극적인 조세정책을 추진했다”며 “대외적으로 G20정상회의를 올 11월 중 개최함에 따른 글로벌 리더십 확보로 금년에는 5%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올 한해 경제성장률을 전망했다.

 

 

세계경제를 이끌어 온 미국 중심의 일극 체제에서 중국과 인도 등 일명 친디아(Chindia)를 중심으로 하는 다극 체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른 세계경제 전반의 근본적인 변화를 지목하며, 변화의 시기에 국격 위상의 원년으로 삼을 것을 시사했다.

 

윤 장관은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 국민들이 경기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성장기반을 확충해 선진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여러 과제들을 충실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 경제주체들을 향한 도전정신도 주문했다.

 

윤 장관은 “영국속담에 잔잔한 바다는 노련한 뱃사람을 키워내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며, “다행이도 우리에게는 위기극복의 유전자, 즉 거친 항해를 자주 성공시켜 온 역사적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재편되는 세계질서에 적응하는 한편, 거대경제권과의 FTA 추진 등 관세행정에 다가오는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 한해 세계경제의 재편 움직임 속에서 정부와 민간경제 주체들의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독려했다.

 

한편, 올해로 40주년을 맞는 등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관세청을 향해 그간의 노력에 대한 치사와 함께, FTA 등 세계무역경제 재편움직임에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배전을 노력을 관세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

 

윤 장관은 “불혹의 나이에 걸맞게 관세청은 그 위상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며, “세계은행 기업환경 평가 가운데 통관경쟁력 분야 세계1위를, 정부업무평가에선 모든 부문에서 최우수 또는 우수를 기록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최우수기관임을 입증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최근의 경제위기 극복과 성과에 대해서는 자부심을 가지되, 거문고 줄을 다시 고쳐 매던 자세로 보다 나은 미래를 대비해야 할 때라는 경계심도 주문했다.

 

윤 장관은 이날 전국관세공무원들에게 △국경향상에 기여 △FTA 시대의 철저한 대비 △국민건강과 사회안전에 대한 국민기대 부응 △중소기업 지원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관세행정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윤 장관은 “올해 경제운용의 최우선 목표를 일자리 창출에 두고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며, “관세청 또한 정부의 정책기조에 맞춰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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