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10.06. (일)

관세

민생침해물품 세관현품검사비율 갑절 확대

관세청, 금년 첫 전국세관장회의 개최

올 한해동안 중소수출입 기업을 중심으로 총 3천500억원 상당의 관세행정 지원이 실시되는 한편, 관세환급율이 높은 수출용원재료를 중심으로 관세징수 유예제도가 도입된다.

 

또한 국민건강 및 사회안전위해물품의 국내 불법반입을 방지하기 위해 불량먹거리 등 5대 민생침해 우려물품을 대상으로 세관 현품검사 비율이 종전 6%에서 12%으로 상향조정된다.

 

관세청은 28일 오전 11시부터 서울본부세관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이 참석한 2010년 제1차 전국세관장회의를 개최하고, 올 한해 ‘더 큰 대한민국’을 위한 관세행정 선진화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 치사를 통해 “지난해 글로벌 위기속에서도 사상최대인 404억달러 무역흑자를 기록하는 한편, 수출규모 순위가 세계 12위에서 9위로 상승하는데 관세공무원의 노력이 크게 일조했다”고 치하했다.

 

윤 장관은 이어 “올 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5%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세국경을 전담하고 있는 관세청은 대한민국의 국격향상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올 한해 관세청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업무방향에 대해 허용석 관세청장은 △거시경제 정책의 차질없는 뒷받침 △선진통관물류 체계 구축 △조직역량 강화 등 3대 부문별 역점 추진과제를 업무보고를 통해 제시했다.

 

허 관세청장은 또한 이날 자리에 참석한 전국 세관장들에게 “일자리창출과 경제선진화 등 정부의 거시경제 정책기조에 맞춰 관세행정상 지원노력을 더욱 강화해 줄 것”을 당부한 뒤 “특히, 관세국경에서의 위험관리 활동을 보다 강화해 불량먹거리와 부정의약품 및 불법외환거래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전국세관장회의에선 허 관세청장이 지난 2007년 탄생한 세계최초의 복제탐지견 ‘투피(TOPPY)’를 윤증현 장관에서 소개하면서 그간의 훈련과정과 성과를 보고해 눈길을 끌었다.

 

관세청과 서울수의대의 공동노력으로 탄생한 복제탐지견 투피는 현재 인천공항·김포·대구·인천세관 등에 배치된 후 현장배치 6개월 동안 총 8건의 마약류를 적발하는 등 마약단속활동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세계관세기구(WCO)에서도 관세청 복제탐지견에 대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우수사례로 전파하고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