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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7.04. (목)

"8월이 지나면 모두 끝입니다."

개성공단이 폐쇄위기에 처했다. 첫 삽을 뜬지 10년 만이다.

'평화'라는 상품을 찍던 개성공단은 이제 남북 당국 알력 다툼의 '수단'으로 전락했다. '개성공단을 왜 정치 논리로만 해결하려 드는지 모르겠다'는 한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의 토로가 현실이 된 셈이다.

25일 북한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총국 부총국장의 돌발행동만 봐도 그렇다. 박 단장은 이날 우리 측 기자실에 난입해 "회담이 결렬될 위기"라고 소리쳤다. "공업지구 운명이 파탄되면 우리가 다시 예전처럼 (개성공단에) 군부대를 복원시킬수 밖에 없다"며 위협도 가했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 존폐가 심각한 기로에 선 것으로 판단된다"며 "북한이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정부로서는 중대한 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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