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세무사회(회장·김귀순)는 28일 경기도 의왕시 소재 서울구치소를 방문하고, ‘여성세무사들과 함께하는 세금가이드’책자 판매수익금 일부를 전달하는 등 나눔의 미학을 전개했다.
이날 서울구치소 방문은 김귀순 회장을 비롯해 여성회 임원 등이 참석했으며, 올해 봄에 ‘여성세무사들과 함께하는 세금가이드’ 책 판매 수익금 일부를 구치소 내에서 필요한 집기비품과 내부방송 오디오 등을 기증하는 등 정서함양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기 쉬운 수용인의 정서안정에 필요한 집기비품을 비롯해 우수 수용인이 가족들과 ‘만남의 집’에서 1박을 하면서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침대 등 생활용품 일부를 기부했다.
이날 여성세무사들은 구치소 내부의 보안과 중앙통제실 등 구석구석 교정행정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권기훈 서울구치소 소장은 “제소자들이 출소해서 사회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직업훈련과 정신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국민들의 관심이 교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참관을 마친 여성세무사들은 “구치소 내를 둘러보면서 수감자들을 올바로 교정교화 시키는 일에 얼마나 많은 손길이 필요하며, 이에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을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김귀순 여성세무사회장(서울구치소 교화위원)은 “수감자들이 필요해 하는 법률서적 등을 비롯해 여러 가지 비품을 전달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여성세무사들과 함께하는 세금가이드’를 도서실에 기증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여성세무사회는 이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경기지역본부장·홍창표)에 업무지원용 중고자동차를 기증하는 등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의미 있는 사랑을 실천했다.
이어 김귀순 회장은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어린이들이 꿈을 키우며 행복을 가꾸어 가도록 돕고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이 더할 수 없이 귀하고 즐겁고 감사한 일임을 고백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