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희 부산지방국세청장은 하반기 성실신고 지원을 강화하고 치밀하게 세수 진행 상황을 관리한 결과 7월말 현재 세수실적이 20조8천818억원으로 전년 동월 실적 13조3천157억원 대비 7조5천661억원(56.8%) 증가했다고 밝혔다.

원 부산청장은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부산청의 이같은 세수실적 호조는 성실납세 지원을 통한 신고세수 증가와 한국예탁결제원 등 공공기관의 전입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목별로는 증권거래세(2조4천98억원), 법인세(2조2천194억원), 소득세(9천316억원), 부가가치세(5천171억원) 등이 증가했다.

원 부산청장은 메르스 사태, 세계경제 둔화 등 대내외 경제여건이 어렵지만 금년 세입예산 달성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가시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청은 하반기 남은 기간 동안에도 주요 신고세목에 대해 치밀하게 신고관리를 펼치고 불성실 납세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는 등 성실납세를 최대한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세무서별로 세수 진행 상황을 세밀하게 관리하고, 부진분야는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해 공유키로 했다.

아울러 공탁금 등 현금징수 가능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추적조사 강화 등 현금징수 제고에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발적 성실신고를 최대한 지원하고 납세자 친화적인 세정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부산청은 세무조사 체계 개편과 보강된 인프라를 토대로 고질적이고 지능적인 탈세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되, 국민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신중하게 운영키로 했다.

이밖에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관리와 청렴한 세정문화 정착에도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