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19일사이 발표가 예상됐던 서울청장을 비롯한 국세청 고공단 인사가 8일 오후 짬깍 발표되자, 국세청 내부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어 관심.
국세청 고공단 인사안이 금주초 청와대에 제출 됐지만 과연 탄핵정국 속에 대통령의 결재가 이뤄질 지 관심사였으며, 결재가 무산될 경우 9일 대통령에 대한 탄핵결과가 고공단 인사시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예견 됐던 사안.
탄핵이 가결돼 총리 대행체제로 전환될 경우 인사시기가 늦춰질수도 있다는 우려스런 전망도 제기됐으나, 탄핵 의결을 하루 앞둔 8일 대통령의 결재가 이뤄지자 국세청은 곧바로 고공단 전보인사를 공표.
국세청 내부에서는 고공단 인사가 조속히 마무리됨으로써 조직운영에 탄력을 받게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는 반면, 탄핵의결 하루전 결재시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
일각에서는 '탄핵 대통령이 탄핵직전 마지막으로 국세청 인사를 핸드링 했다는 말도 나올수 있어 국세청으로서는 부담이 될 소지가 있다'면서, '인사권을 쫒기듯 탄핵직전에 서둘러 행사한 것은 좋게 보이지는 않다'고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