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역특산물인 곤드레가 세관, 지자체는 물론, 무역진흥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합동지원에 힘입어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대구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는 내수기업의 수출 총력지원으로 평창군 소재 영농조합에서 생산한 2,500만원 상당 곤드레 1천kg를 지난 21일 부산항에서 선적해 미국으로 수출했다고 23일 밝혔다.
대구세관은 지난 4월 평창군의 수출지원 요청이 접수되자 수출성공을 위해 평창군, 농산물유통공사, 코트라 등으로 구성된 합동 특별지원팀을 구축했다. 이후 FTA 활용(8.3%→0%)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 및 동시다발적인 지원사업 추진으로 불과 5개월만에 수출성공이라는 성과를 냈다.
특히 대구세관은 평창군과 왕복 500km나 떨어져 있고 농민들이 수출 경험이 없는 만큼 참여기관별 담당자를 지정하고, 수시로 진행상황을 점검했으며, 평창에서 관련기관과 농민들이 참여한 수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소요시간을 최소화했다.
이번 수출 성공으로 새로운 판로 개척은 물론, 매년 지속적으로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 곤드레의 국내가격 안정 및 안정적인 농가 수입원 확보로 농민들의 가계경영 안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세관은 "이번 곤드레의 수출 성공사례와 같이 지역 농수산물의 수출 등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우리 먹거리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