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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17. (화)

경제/기업

코로나19 산업별 대응전략은?…유동성·공급망 다변화는 필수

EY한영 ‘코로나19 산업별 영향과 대응방안’ 보고서
"전자산업, 재무상황·세무 이슈 대응계획 수립해야"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통신분야의 타격이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전자산업에서는 재무상황 및 세무 이슈에 대응하는 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EY한영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이 국내 각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 산업별 대응 방안’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보고서는 운영 리스크, 매출 감소, 공급망 차질, 유동성 리스크의 4가지 기준으로 산업별 영향을 종합 평가했다. 호텔·여행·공연 등 호스피텔리티 업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뷰티, 유통, 자동차 등이 뒤를 이었고 반도체, 미디어·게임, 통신 등은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을 것으로 관측했다.

 

가장 타격이 적을 것으로 예측된 통신은 생활 필수재로서 외부 변동의 영향이 크지 않고, ‘사회적 거리 두기’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가 잦아들면 중국 등 세계 여러 국가들이 5G와 같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산업별로 대응전략은 각각 다르나, 유동성 확보와 공급망 다변화, 운영체계 재정비는 공통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산업은 공급망 관리·다변화, 클레임·컴플라이언스 관리에 더불어 “재무상황 및 세무 이슈에 대응하라”고 조언했는데, 이는 폐쇄 또는 좌초 비용의 재무적 영향에 대한 평가와 함께 잠재적 손실에 대한 세무 처리 방안을 수립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기업 관점에서는 비상 경영체제를 가동해 △직원 유지관리 △고객이탈 방지·브랜드가치 보호 △유동성 관리 △공급망 리스크 관리 △법적 리스크 대응 등 5개 핵심 영역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경제는 연말까지(U자형) 혹은 내년 상반기까지(L자형) 경기가 악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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