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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18. (수)

경제/기업

3월 광주·전남 '불황형 흑자'…수출 5%↓·수입 17.4%↓

무역수지 11억5천900만달러 흑자 기록

광주·전남지역 수출입에 '불황형 흑자' 그늘이 짙어지고 있다. '불황형 흑자'는 수입 감소분이 수출 감소분보다 커져 흑자를 내는 것을 말한다. 투자 부진 등 경기침체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17일 광주세관(세관장·김광호)에 따르면 3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0% 감소한 37억7천300만달러,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7.4% 감소한 26억1천4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43.3% 증가한 11억 5천9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수출은 8.5% 감소했고 수입은 6.2% 감소해 무역수지 기준 17억5천2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광주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한 13억800만달러 수입은 2.3% 증가한 4억9천9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8억9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은 수송장비(13.2%)·반도체(13.0%)·가전제품(43.3%)·기계류(10.2%)가 증가한 반면 타이어(12.2%)는 감소했고, 수입은 반도체(10.2%)·화공품(10.3%)가 증가한 반면 가전제품(54.9%). 기계류(20.6%). 고무(3.0%)가 감소했다.

 

나라별로 살펴보면 수출은 미국(26.7%)·동남아(6.5%)·중국(15.9%)·EU(0.8%)가 증가했으나 중남미(39.4%)는 감소했고, 수입은 동남아(17.3%)가 증가했으나 중국(18.0%)·EU(10.2%)·미국(21.0%)·일본(21.9%)은 감소했다.

 

전남지역 3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8% 감소한 24억6천500만달러, 수입은 20.9% 감소한 21억1천5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3억5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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