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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22. (일)

경제/기업

삼정KPMG "내부회계관리제도 도입 초기일수록 외부전문가 활용비율 높아"

2020 ICFR 담당조직 서베이 리포트 발간
"내부회계감사 대비한 전문성 강화해야"

기업 중 84%가 내부회계관리제도(ICFR) 담당조직을 보유하고, 이중 60%는 ICFR만을 위한 전담팀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ICFR 감사 도입 초기일수록 외부 전문가를 활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삼정KPMG는 21일  ‘2020 내부회계관리제도 담당조직 서베이 리포트’를 발간하고 “내부회계관리제도 담당조직을 보유한 회사가 전년대비 25%p 늘어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206개사(자산 5천억원 이상) 중 174개 회사가 ICFR 담당조직을 보유했고, 자산 2조원 이상 126개사는 98%(123개)가 ICFR 담당조직을 보유했다.

 

ICFR 담당조직을 보유한 174개 중 104개사(60%)는 ICFR만을 담당하는 전담팀을 두고, 그 외 기업은 회계재무조직이나 별도 TFT, 내부감사조직 등을 통해 ICFR 평가를 수행하고 있었다.

 

자산총액 2조원 이상 기업 123개사 중에서는 75개사(61%)가 ICFR 전담팀을 보유하고 있다. 전년대비 6%p 증가한 결과다.

전체 조사 대상 ICFR 전담팀의 평균 구성원은 지난해 3.8명보다 줄어든 3.4명,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의 ICFR 전담팀 인원은 3.8명으로 전년과 같았다.

 

감사위원회 감독 지원조직은 자산총액 2조원 이상 기업의 88%가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실질적인 ICFR 평가를 위한 성과평가권, 인사권 확보는 미흡한 실정이다.

 

ICFR 감사 도입 첫해였던 작년에는 외부전문가 활용 비중이 한국 67%(자산 2조원 이상), 미국 70%로 유사했으나 올해 외주 비중은 한국 36%, 미국 75%로 큰 차이를 보였다. 단, 미정(계획 증)으로 응답한 기업(29%)도 있어 하반기에는 아웃소싱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유경 삼정KPMG 리더는 “내부회계 감사에 대비해 ICFR 담당조직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감사 적용 초기에는 외부 전문가 활용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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