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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22. (일)

경제/기업

코로나 이겨내자…기업결합으로 성장동력 확보 나서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기업들의 인수·합병 활동이 비교적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3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기업결합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공정위가 심사한 기업결합 건수는 424건, 금액은 148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결합 건수는 작년 상반기보다 건수는 75건 늘었지만 금액은 53조2천억원 감소했다.

 

최근 5년 간 상반기 기업결합 심사 건수 및 금액 추이

 

국내 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365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86건 증가했으며, 금액도 18조8천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6조1천억원 증가했다. 

 

기업결합 건수는 최근 5년간 증가하는 추세로, 건당 결합금액도 528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구조 재편으로 볼 수 있는 계열사간 기업결합 건수는 79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3건 증가했지만, 금액은 3조5천억원 감소했다.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비계열사와의 기업결합 건수는 277건으로 지난해 동기비 83건 늘었으며, 금액도 17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비 9조6천억원 늘었다.  

 

국내 기업이 국내 기업을 기업결합한 건수는 342건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83건이 늘었고 금액은 16조5천억원으로 5조2천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기업이 외국 기업을 결합한 건수는 14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건이 늘었고 금액은 2조3천억원으로 9천억원이 증가했다.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의한 결합은 올해 105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8건 증가했으며, 금액도 8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4조7억원 증가했다.

 

사업구조 재편 등 대기업 집단내 계열사 간 기업결합은 건수는 30건으로 작년 상반기와 동일했다. 금액은 3조1천억원 감소한 4천억원이었다. 2018년 상반기에는 소유·지배 구조 개편을 위한 지주회사 전환, 순환출자 해소 등의 과정에서 '대기업 집단 계열사간 기업결합'이 활발했으나, 2019년 및 올해 상반기에는 예년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집단 소속회사의 비계열사와의 기업결합은 건수는 75건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8건늘었고 금액도 8조4천원으로 7조7천억원이 증가하며 활발한 것으로 나타냈다.

 

대기업 집단 소속회사의 비계열사와의 결합 건수는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으며, 결합 금액은 2018년 및 2019년에 비해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한편 외국 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건수 68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1건이 줄었고,  금액도 129조8천억원으로 59조4천억원 감소했다. 

 

외국 기업이 국내 기업을 결합한 건수는 10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9건 줄었고, 금액도 4천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조3천억원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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