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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22. (일)

경제/기업

10월 수출 전년比 3.8% 감소…무역수지 6개월 연속 흑자

10월 수출이 반도체 수출에 힘입어 6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조업일수 영향을 뺀 일 평균 수출은 증가세로 전환하며 올해 들어 최고액을 기록했다.

 

관세청이 16일 발표한 10월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한 449억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5.6% 감소한 391억달러로 무역수지는 5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20년 10월 수출입 현황

 

특히 일평균 수출은 5.4% 증가세로 전환하며 올해 들어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관세청은 수출 감소세를 보인 건 조업일수가 이틀 줄어든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수출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수출을 견인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한 88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승용차(7.1%), 무선통신기기(5.1%)도 증가세가 뚜렷했다. 반도체와 승용차 수출은 각각 4개월과 2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무선통신기기는 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반면 석유제품(△49.8%) 수출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19.5%), 가전제품(△12.6%), 자동차부품(△8.8%)도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EU, 베트남이 2개월 연속 증가한 가운데, 중국은 감소했으나 일평균 수출은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5.6% 감소한 391억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품목별로 살펴보면 기계류(6.2%)․메모리 반도체(29.4%)는 증가했으나, 원유(△33.0%)․무선통신기기(△24.1%)․승용차(△4.7%)는 감소했다. 관세청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원유 수입단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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