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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15. (일)

경제/기업

CJ ENM, 중소기업·소상공인 판로 지원 '자상한 기업' 선정

중기부, CJ ENM·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과 업무협약
케이콘·다이아 티비·CJ 오쇼핑 연계해 전사적 지원

문화콘텐츠 기업 씨제이 이엔엠(CJ ENM, 대표·허민회)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자발적인 상생협력을 약속하는 23호 자상한 기업에 선정됐다.

 

중소기업벤처부(장관·박영선)는 지난 2일 CJ ENM,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기부가 추진하는 자상한 기업 시리즈 23번째다.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을 뜻하는 자상한 기업은 전통적인 1차 협력사 위주의 상생을 넘어 기업이 보유한 강점을 미거래기업·소상공인까지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CJ ENM은 지난 2014년부터 글로벌 한류 행사인 케이콘(KCON)과 연계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 협약에도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고자 한 CJ ENM의 의지로 성사됐다. 또 대중소협력재단과 공동으로 코로나19 대응에 나서 한류를 활용한 지원 협업을 강화하는 의의가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CJ ENM은 다이아 티비의 크리에이터와 연계한 콘텐츠 마케팅을 지원하는 ‘자상한 콘텐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마케팅 비용의 최대 20%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중소협력재단은 한류 연계사업 참여 중소기업과 중소기업유통센터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우수 제품을 추천, 성공사례를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어 케이콘 개최 지역을 확대한다. 미국, 일본 등 기존 개최지역 외에도 신북방지역 등 전략적 진출지역·한류신흥지역에 케이콘을 추가 개최하고, 해당 지역의 소비 특성에 맞는 프로모션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중소협력재단은 케이콘 개최시 B2B 매칭 기업 발굴, B2C 연계행사 개최 등 수출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CJ 오쇼핑에서는 ‘전통시장, 지역 특화상품 컨설팅 전담반’을 신설해 특화상품 전용 코너로 ‘1사 1촌 1명품’을 구성하며, 월 2회 지역 중소기업 특별전의 홈쇼핑 편성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대상으로 ‘티커머스 5회+라이브 1회’를 6회 이상 보장하는 등 입점 특혜도 부여한다.

 

허민회 CJ ENM 대표는 “CJ ENM은 케이콘을 통해 600여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해 온 바 있다”며 “오쇼핑과 다이아 티비 크리에이터가 연계한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의 마케팅을 더욱 확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콘텐츠 마케팅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많은 지원을 요청했던 분야”라며 “중기부도 우리 중소기업들의 기술과 제품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국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판로 개척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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