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9.18. (수)

경제/기업

다가온 2020 회계결산·외부감사…유의점 7가지는?

금감원, 미래현금흐름 및 할인율 추정시 고려사항 감독지침 내달 발표 

 

2020회계연도부터 2019회계연도말 기준 자산 5천억원 이상 상장회사가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핵심감사사항이 모든 상장회사(코넥스 제외)로 확대된다.

 

금융감독원은 30일 2020년 결산을 앞두고 회사 및 감사인이 재무제표 작성공시 및 기말감사시 7가지 유의사항을 안내헀다.

 

우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기존 대면방식의 감사절차 적용이 어려울 수 있는 만큼, 비대면 감사절차 실무가이드를 참고해 대체적 감사절차·방법을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비대면 감사절차 실무가이드는 감사인의 격리조치 등으로 재고 실사에 입회하지 못하는 경우 실시간 화상중계기술을 활용해 재고실사를 관찰하는 등의 대체적 절차 수행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보유 자산에 손상 징후가 있을 경우 손상검사를 수행하고 자산의 회수가능액을 추정해 재무제표에 반영해야 한다.

 

금감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미래현금흐름의 예측이 어렵고 외부감사 과정에서 기업과 외부감사인 간 의견조율이 힘들다는 현장 목소리가 있는 만큼 내달 자산의 사용가치 측정을 위한 미래현금흐름 및 할인율 추정시 고려사항에 관한 감독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재무제표를 반드시 자기책임 하에 직접 작성해야 하고, 작성한 감사 전 재무제표를 반드시 법정기한 내에 외부감사인과 증선위에 제출해야 한다.

 

주권상장법인과 자산 1천억원 이상 비상장법인은 물론 모든 금융회사가 제출대상이다. 기한내 제출하지 않은 경우는 증선위·감사인에 사유 등을 제출·공시해야 한다. 상장법인은 제출기한 만료일의 다음날까지 금감원 공시시스템에 제출해야 하며, 비상장법인은 사업보고서 공시후 14일 이내 공시해야 한다. 금감원은 감사보고서일까지 제출·공시하지 않는 경우 기본조치를 가중할 방침이다.

 

특히 제출 후 적절한 내부통제·절차를 거치지 않고 수정하면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의견이 ‘비적정’으로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감사인에게 재무제표(주석 포함) 대리 작성을 요구하거나 회계처리방법에 대해 자문하는 행위도 금지대상이다.

 

또한 2020회계연도부터 2019회계연도말 기준 자산 5천억원 이상 상장회사는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를 받아야 하며, 2020년 감사보고서부터 모든 상장회사(코넥스 제외) 감사인들은 핵심감사사항을 기재해야 한다.

 

핵심감사사항(KAM)란 회사의 주요 위험요인을 정보이용자에게 알리기 위해 감사인으로 하여금 회사 지배기구와 협의해 핵심감사사항을 선정토록 하고, 그 선정 이유, 왜곡표시 위험, 수행한 감사절차 등을 감사보고서 본문에 기재토록 한 제도다.

 

ㅁ주권상장법인에 대한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의무화 일정

자산 규모

’19

’20

’21

’22

’23

’24

’25

’26

2조원 이상

개별·별도 F/S

개별·별도·연결 F/S

5천억원2조원

 

개별·별도 F/S

개별·별도·연결 F/S

1천억원5천억원

 

개별·별도 F/S

개별·별도·연결 F/S

1천억원 미만

 

개별·별도 F/S

개별·별도·연결 F/S

 

2021년 중점심사 회계이슈도 꼼꼼히 확인하고 회계처리를 신중히 해야 한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지난 6월 △재고자산 △무형자산(영업권‧개발비 제외) △국외매출 △이연법인세등 2021년도 중점심사(테마심사) 대상 4가지 회계이슈를 선정·예고했다.

 

한편 금감원은 회계오류를 자진정정하는 경우 조치를 감경하고 ‘과실’로 인한 위반에 대해서는 그 규모가 크더라도 계도 조치(경고 이하)만 한다며. 과거 회계오류를 발견하는 경우 회계기준에 따라 오류를 신속·적정하게 수정하고 수정내용을 충분히 공시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회계인프라 취약 회사가 ‘회계처리기준을 잘 몰라서 지적받는’ 사례를 미리 살펴보면, 틀리기 쉬운 회계오류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회계포탈(http://acct.fss.or.kr)에 게시된 대표적인 지적 사례를 참고해 달라고 밝혔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