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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17. (화)

경제/기업

정부 '그린뉴딜' 지원에 신재생에너지사업 몸집 키우는 대기업

최근3개월간 대기업 64곳 소속회사 44개 증가

오씨아이, SGC그룹 출범·에스케이, 환경시설관리(주) 등 지분 취득

 

정부가 지난해 그린뉴딜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최근 3개월간 대기업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확장 추세가 두드러졌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최근 3개월간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대기업 64곳의 소속회사는 지난해 10월31일 기준 2천325개에서 지난달 31일 기준 2천369개로 44개 증가했다.

 

지난 3개월간 32개 대기업이 총 94개 회사를 소속회사로 편입했으며, 계열 편입 사유는 회사설립(신규 39개·분할 14개), 지분취득(15개), 기타(29개) 등이다.

 

같은 기간 24개 대기업에서 총 53개 회사가 계열 제외됐다. 사유는 흡수합병(21개), 지분매각(16개), 기타(5개)다.

 

 

새로 편입한 회사가 많은 집단은 에스케이(22개)·삼천리(10개)·지에스(7개),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한화(8개)·IMM인베스트먼트(5개) 등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관련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한 경우가 눈에 띈다.

 

오씨아이는 에스지씨에너지(주)(구 삼광글라스)를 중심으로 군장에너지(주)를 흡수합병, 에스지씨솔루션(주)를 분할설립해 신재생에너지 기반 종합에너지기업인 SGC그룹을 출범했다.

 

에스케이는 환경플랫폼업체인 환경시설관리(주) 등 16곳과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영위하는 (주)쏠리스를 지분취득했으며, 태양광 발전 회사인 아리울행복솔라(주)를 신규 설립했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회사를 분할하는 개편도 이뤄졌다.

 

대림은 지주회사 디엘(주)를 중심으로 건설사업부는 디엘이앤씨(주), 석유화학사업부는 디엘케미칼(주)로 분할 설립했으며, 씨제이는 (주)씨제이이엔엠의 티빙 사업부문을 분할해 (주)티빙을 설립했다.

 

네이버는 스노우(주)를 분할해 영어교육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사업을 하는 케이크(주)와 스니커즈 거래 플랫폼 사업을 하는 크림(주)를 설립했다.

 

한편, 두산은 (주)네오플럭스 등 4개사를 (주)신한금융지주회사에 매각해 금융업종 소속회사를 모두 정리했으며, 한국타이어는 동일인관련자인 조현식이 가진 (주)에스에이카본의 지분 전부를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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