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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22. (일)

경제/기업

에쓰-오일, 중소기업 성장 돕는 ESG 경영 박차

부생가스 공급 확대 MOU…탄소 배출량 연간 10만톤 감축 기대

에쓰-오일이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상생 협력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에쓰-오일은 지난 18일 산업용 가스 제조업체인 동광화학과 탄산 사업협력 MOU를 맺고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에쓰-오일은 연간 10만톤의 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에쓰-오일이 울산공장 수소제조공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포함된 부생가스를 공급하면, 동광화학은 탄소포집 기술로 이를 정제해 산업·식품용 액화탄산과 드라이아이스를 생산한다.

 

앞서 에쓰-오일은 지난 2016년부터 울산공장에 인접한 동광화학에 파이프라인을 연결해 원료인 부생가스를 공급해 왔다. 현재 연 10만톤 규모의 액화탄산을 협력 생산하는 동광화학은 이번 MOU를 통해 생산설비를 증설, 내년 말부터 생산량을 2배로 늘릴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중소기업의 생산설비 증설에 필요한 원료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성장을 지원하는 ESG 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일찍이 2000년대부터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구해온 에쓰-오일은 글로벌 탄소중립 강화 추세에 대응해 친환경 수소 생산(그린/블루수소)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019년에는 미얀마에 고효율 쿡 스토브를 무상 보급해 연 1만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했으며, 작년에는 청정개발체제 사업체인 글로리엔텍에 투자해 방글라데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연 1만3천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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