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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22. (일)

경제/기업

토종 위스키 '골든블루' 누적 판매량 5천만병 돌파

㈜골든블루는 위스키 ‘골든블루’의 누적판매량이 3월말 기준 5천만명(1병 450㎖)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약 출시 11년4개월 만에 5천만병 판매를 기록한 ‘골든블루’ 위스키병(22cm)을 전부 세로로 세우면 1만1천km로,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약 960km) 5.7회, 서울에서 부산까지(440km) 12.5회를 왕복할 수 있는 양이다.

 

 

골든블루는 부드러운 저도주라는 주류시장 새 패러다임에 주목해 2009년 1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40도 미만의 위스키 ‘골든블루’를 선보였다.

 

36.5도의 낮은 도수인 ‘골든블루’는 100%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원액으로 만들어져 높은 품질과 우수한 풍미를 갖고 있다.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최적의 위스키라는 평을 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위스키 본연의 풍부한 향과 36.5도에서 오는 부드러운 맛으로 무장한 ‘골든블루’는 오랫동안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있던 글로벌 기업의 위스키 브랜드를 밀어내고 국내 대표 위스키 브랜드로 올라섰다.

 

골든블루는 2015년 3월에 처음으로 판매량 1천만병을 돌파했으며, 2016년 10월에 2천만병, 2018년 2월에는 3천만병을 넘어섰다. 그리고 2019년 6월에 4천만병, 올 3월 5천만병이라는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어려운 국내 위스키 시장의 여파 속에서도 국내 1등 위스키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국내 위스키 시장은 2008년 정점을 찍은 후, 10년 넘게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골든블루가 내놓은 해법은 ‘하이볼’. 지난해에 K-하이볼인 ‘골든블루 더블샷 하이볼’을 선보였으며, 가정에서도 하이볼 스타일로 위스키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골든블루 김동욱 대표는 “시장 상황이 많이 좋지 않지만, 그래도 위스키하면 ‘골든블루’를 먼저 떠올리고 응원해 주는 소비자들 덕분에 이렇게 성장하게 됐다”며 “이제는 위스키뿐 아니라 다양한 주류제품으로 새로운 음주문화를 개척해 큰 침체에 빠진 국내 주류산업을 살릴 수 있는 리딩 업체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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