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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22. (일)

경제/기업

'AI 의류 분석기기·스마트 해열기기'…삼성전자, 4개 스타트업 창업 지원

삼성전자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의 4개 우수과제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C랩 인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 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 12월부터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2015년부터는 스핀오프 제도를 도입해 우수한 C랩 인사이드 과제들이 스타트업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독립하는 4개 스타트업은 △AI 기반으로 의류의 재질과 특성을 분석하는 솔루션 ‘스캔앤다이브(Scan & Dive)’ △체온을 자동 측정해 열을 내려주는 스마트 해열기기 ‘아이스 링커(Ice Linker)’ △음식에 잘 어울리는 와인을 찾아주는 와인 추천 애플리케이션 ‘피노랩(Pinot Lab)’ △AI를 통한 악보 자동 생성과 비대면 음악 레슨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트라(STRA)’이다.

 

 

삼성전자는 C랩 스핀오프 제도를 통해 창업자들에게 초기 사업자금과 창업지원금을 제공하고, 스핀오프 후 5년내 재입사 기회를 부여하는 등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번 4개 스타트업을 포함해 현재까지 182명이 독립해 52개의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은 스핀오프 이후 현재까지 7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고, 416명을 고용했다.

 

스마트 벨트를 개발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웰트(WELT)’는 최근 토탈 헬스케어 기업 ‘한독’을 포함해 3개 투자사로부터 총 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디지털 치료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향후 투자사와 함께 알코올 중독과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30여개 기업이 만든 비영리 협의체 ‘디지털 치료제 산업협회’에 아시아 최초 멤버로 가입을 승인받고 활동 중이다.

 

고성능 진공단열재를 개발하는 ‘에임트(AIMT)’는 가전제품을 시작으로 건축자재 콜드체인 패키징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콜드체인 패키징 소재는 버려진 페트병을 섬유로 재활용해 만들어 친환경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기업으로 선정됐고 2020년 매출액이 160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5년간 C랩을 통해 사내 임직원 스타트업 과제(C랩 인사이드) 200개, 외부 스타트업 육성(C랩 아웃사이드) 300개 등 총 500개의 사내외 스타트업 과제 육성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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