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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15. (일)

경제/기업

삼성전자,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개소…보호종료 청소년 자립 돕는다

삼성전자는 보호종료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를 2일 개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지내다 만 18세가 돼 사회로 첫 걸음을 내딛는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주거공간과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광주 서구 쌍촌동에 건립된 지상 5층 규모의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는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는 27개의 독립된 주거공간 △교육과 상담을 위한 공간 △북카페 △피트니스센터 등의 시설을 갖췄다.

 

연 360여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립 체험과 각종 교육을 실시하며, 운영은 광주아동복지협회가 맡는다. 센터에서는 요리, 청소, 정리수납 등의 생활에 꼭 필요한 사항들을 알려주고, 기본적인 금융지식과 자산관리, 임대차 계약 등의 기초 경제 교육도 제공한다.


또, 취업정보·진로상담·인턴기회도 제공하고 대학생의 경우는 생활비, 장학금 등의 금융 지원도 연계해 준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CSR 활동이다. 삼성 임직원들은 2013년 특별격려금 중 10%를 기부하고 기부금으로 지원할 CSR 사업을 직접 선정했다. 그 중 하나인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지원 프로그램이 ‘삼성 희망디딤돌’로 발전했다.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을 토대로 2016년 부산과 대구, 2017년에 원주센터가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 3개의 센터에서 지난해까지 연인원 8천494명의 청소년들이 자립을 체험하고 교육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추가해 내년까지 전주, 진주, 목포, 순천, 창원 등 9개 센터를 추가 개소해 총 13개의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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