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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22. (일)

경제/기업

CJ대한통운, 락앤락·투썸플레이스와 '탄소 제로 협의체' 구성

파렛트 등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

 

CJ대한통운이 락앤락, 투썸플레이스와 함께 탄소 저감을 위한 민간 협의체를 구성한다.

CJ대한통운은 서울 중구 서소문동 본사 6층 대회의실에서 락앤락, 투썸플레이스와 함께 ‘탄소 제로(ZERO) 협의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탄소 저감을 위해 실질적인 협력을 도모하는 ‘탄소 제로 협의체’를 구성하며 그 일환으로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탄소 배출량 줄이기에 앞장설 계획이다.

탄소ZERO 협의체의 컨트롤타워 역할은 CJ대한통운이 맡는다. 락앤락과 투썸플레이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물류 현장 및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락앤락은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플라스틱을, 투썸플레이스는 매장에서 사용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우선 투썸플레이스는 내달부터 CJ대한통운과 협력해 일회용 컵에 대한 친환경 순환 물류 시스템을 마련한다. 매장 내에서 고객들이 사용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세척·건조해 수거 박스에 담아 두면, CJ대한통운이 이를 회수해 업사이클링을 담당할 소셜 벤처 기업에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양사는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동안 약 10톤 가량의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업사이클링 아이템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CJ대한통운과 락앤락은 자투리 플라스틱을 활용해 ‘탄소ZERO 파렛트’를 제작하고 물류 현장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5월 탄소ZERO 파렛트 300개를 CJ대한통운 덕평물류센터에 도입한 바 있으며, 실제 현장에서의 높은 활용도를 확인해 추가 생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파렛트란 물류 현장에서 물품을 적재하고 지게차로 나르는데 사용되는 받침대로, 주로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하기 위해 당사 고객사들과의 민간 협의체를 기획하게 됐다”며 “락앤락과 투썸플레이스와의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플라스틱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ESG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탄소 저감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을 지속 추진 중이다. 지난 3월에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유니폼 ‘ECO+ 유니폼’ 2천벌을 현장에 도입했으며, 지난달부터 도심 내 자연 탄소흡수원인 도시숲 조성을 위한 ‘그린맵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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