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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22. (일)

경제/기업

금융지주회사, 상반기 순익 11조원…전년比 50%↑

이자이익·증시 수수료 수익 확대 영향

 

올해 6월말 기준 10개 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이 작년말보다 141조원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21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 연결기준) 분석 결과, 올해 6월말 기준 10개 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이 작년말보다 4.8% 늘은 3천87조원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자회사 권역별로는 은행이 109조3천억원(5.0%), 금융투자는 7조1조원(2.3%), 보험 2조6천억원(1.0%), 여전사 등 16조원(9.2%) 증가했다. 은행은 대출채권 증가, 금융투자는 유가증권 보유, 증권거래 관련 현금·예치금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2021년 상반기 중 자회사 권역별 이익 증감(전년 동기 대비)          자료=금감원 

* ( )는 자회사 권역별 개별 당기순이익의 전년 대비 증감률(지주사 제외)

 

이들 금융지주회사의 올해 상반기 연결당기순이익은 11조4천671억원으로, 전년 동기 7조6천320억원 대비 3조8천351억원(50.3%)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은행 1조4천491억원(+26.5%), 금융투자 1조6천697억원(+132.2%), 보험 4천102억원(+55.0%), 여전사 등이 6천715억원(+52.9%) 증가했다.

 

은행 부문의 경우 이자이익 확대, 전년도 대손충당금 적립 및 사모펀드 보상 관련 비용 등으로 인한 기저효과, 금융투자 부문은 증시활황에 따른 수수료 수익 확대 등에 따른 것이다.

 

자회사 권역별 이익 비중은 은행이 52.1%로 가장 높으나, 전년 동기(61.5%) 대비 9.4%p 하락했다. 반면 금융투자는 22.1%(전년 동기 14.2%)로 7.9%p 상승했다. 보험과 여전사 등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은행지주회사의 자본비율은 전년말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금융지주회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같은 기간 0.04%p 하락했다. 신용손실흡수 능력을 판단하는 지표인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34.56%로 전년말 대비 3.13%p 상승했다.

 

한편 올해 6월말 현재 금융지주회사는 KB, 신한, 농협, 우리, 하나, BNK, DGB, JB, 한투, 메리츠 등 총 10개사다. 자회사 등 소속회사를 모두 합치면 277곳이다. 신한지주회사의 신한생명보험 베트남 등 4곳 등 18곳이 편입되고 한투지주 뉴욕현지법인 등 5곳이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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