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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21. (토)

경제/기업

SK, 3개월간 계열사 16곳 신규 편입…카카오 12곳, 태영 10곳

ESG 흐름 발 맞춘 환경분야 회사 설립·인수 활발

문화콘텐츠·온라인 서비스 강화 위한 사업개편도

 

대기업들이 ESG 흐름에 발 맞춰 환경분야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회사 설립·인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집콕 문화 확산에 따라 문화 콘텐츠 및 온라인 서비스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개편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최근 3개월간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대기업 소속회사 수는 총 2천738개로 3개월 전보다 34개 증가했다.

 

38개 집단이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으로 112곳을 계열 편입했고 30개 집단이 흡수합병, 지분매각 등으로 78곳을 계열 제외했다.

 

신규 편입회사가 많은 집단은 SK 16곳, 카카오 12곳, 태영 10곳이었으며,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카카오 10곳, 한화 7곳, 한국투자금융 6곳 순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전 산업적으로 ESG가 기업의 필수 경영전략으로 부상한 가운데, 환경분야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회사 설립·인수가 두드러졌다.

 

SK는 한국투자금융으로부터 폐기물 처리업체인 도시환경(주) 등 3곳의 지분을 인수했으며,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조업체인 에코밴스(주)를 신규 설립했다.

 

태영은 폐기물 처리업체인 ㈜에코비트에너지 등 3곳의 지분을 취득했고, 이들의 동일인측 최대 주주인 ㈜티에스케이코퍼레이션은 ㈜에코비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문화콘텐츠 및 온라인 서비스 강화를 위한 사업개편도 분주했다. CJ는 영화제작사인 ㈜용필름의 지분을, 카카오는 영화제작사인 ㈜영화사집 등 2곳과 광고대행사인 스튜디오좋(유) 등 3곳의 지분을 취득했다.

 

KT는 종속회사인 ㈜케이티시즌미디어에서 온라인 동영상서비스를 물적분할해 신규 법인인 ㈜케이티시즌을 신설하고, ㈜케이티시즌미디어를 콘텐츠 제작사인 ㈜케이티스튜디오지니에 흡수합병했다.

 

반면 기업집단내 동종·유사사업계열 분야는 통합 작업이 추진됐다. 카카오는 게임개발업체인 ㈜에픽스튜디오 등 4개사를 ㈜에이치앤씨게임즈에, ㈜넵튠마스터를 ㈜넥스포츠에 각각 흡수합병했다.

 

DL(舊 대림)은 석유화학제품 판매사인 ㈜대림피앤피를 석유화학 제품 제조사인 디엘케미칼(주)에 흡수합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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