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 대한적십자사와 생명나눔 업무협약 체결
'세무사 드림봉사단' 창설 첫 봉사활동…연2회 이상 정기적 헌혈
오미크론 변이의 폭발적인 확산으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1만5천여 세무사가 전국 규모의 헌혈 캠페인을 벌인다.
한국세무사회는 10일 서울 엘타워 5층 오르체홀에서 대한적십자사와 생명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한국세무사회는 32대 집행부가 추진할 ‘아젠다-S 2022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세무사 드림봉사단’을 발족키로 했는데, 드림봉사단의 첫 번째 활동으로 대대적인 헌혈 동참을 이날 공식화했다.
협약에 따라 세무사회는 ‘세무사 드림봉사단’의 활동으로 연2회 이상 정기적으로 헌혈에 동참하고, 세무사회원들이 헌혈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벌이는 등 헌혈문화 확산에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세무사회 원경희 회장을 비롯해 고은경⋅임채수⋅김관균⋅이대규 부회장, 김효환 상근 부회장, 정동원 총무이사, 김완일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 황인재 부산지방세무사회장, 김명진 인천지방세무사회장, 구광회 대구지방세무사회장, 유권규 광주지방세무사회장, 고태수 대전지방세무사회장이 이날 협약식에 직접 참석해 헌혈 동참을 선언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와 한파 등 계절적 요인으로 헌혈이 감소하는 등 혈액 수급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에서 전국 세무사들의 이번 ‘가장 숭고한 선물’ 릴레이는 다른 전문자격사단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올해 세무사회 창립 60주년이 되는데 세무사들은 그동안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서 “국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세무사 드림봉사단’을 창설했으며, 그 첫 번째 행사로 헌혈을 통해 사랑 나눔에 나선다”고 말했다.
조남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은 “동절기가 되면 원래 혈액이 부족한데 오미크론으로 단체 헌혈이 더욱 줄고 있다”면서 “오늘 세무사 드림봉사단 발족과 함께 행사의 일환으로 전국의 세무사들이 헌혈에 동참해 준다고 하니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