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광주 5.7% 증가, 전남 8.7% 증가
지난해 광주·전남지역의 선박 등 수송장비 수출금액이 92억8천276만달러로,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광주지역 수출 증가는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전남 지역의 수출증가는 선박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세관이 10일 발표한 2021년 광주·전남지역 수송장비 수출 동향에 따르면, 광주지역 수송장비 수출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59억5천366만달러, 전남지역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33억2천911만달러를 기록했다.
광주지역은 자동차부품(153.2%), 화물자동차(22.9%), 선박부품(24,162%)은 전년 대비 수출이 증가했고 승용자동차(1.6%)는 감소했다.
전남지역은 선박(9.4%) 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반면 자동차 부품(13.1%), 화물자동차(65.2%), 기타 수송기기(13.0%), 승용자동차(17.6%)는 감소했다.
최근 5년간 광주·전남지역 주요 품목별 수출 추세를 살펴보면 2019년까지 수출이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2020년 이후 수출이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영광대마산단을 중심으로 한 소형 전기차, 전기차 충전기, 수소차 부품 등 미래 수송장비 관련 산업은 2016년도부터 수출을 시작해 2020년도에는 171.3%의 급증세를 보였으나 2021년도에는 7.7% 증가했다. 농업용 드론 역시 2020년도에는 전년에 비해 945% 증가했지만 2021년도에는 95.1% 감소했다.
한편 올해 광주·전남지역 자동차 수출은 반도체 수급이 불안정해 수출 증가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선박 수출은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 선박 수주가 남아 있어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전기차 배터리는 올해 유럽으로 첫 수출을 시작해 1억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