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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21. (토)

경제/기업

'업비트' 두나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SK, 현대차 제치고 2위로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SK는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자산총액 기준 기업집단 2위로 올라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6개 기업집단을 다음달 1일자로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인 47개 집단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공시대상기업집단은 총 76개로, 전년 대비 5개 늘었다. 두나무를 비롯해 크래프톤, 보성, KG, 일진, 오케이금융그룹, 신영, 농심 등 8개 집단이 신규 지정됐다. IMM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금융, 대우건설 등 3곳은 제외됐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47개로, 전년 대비 7개 증가했다. 중흥건설, 에이치엠엠, 태영, 오씨아이, 두나무, 세아, 한국타이어, 이랜드 등 8곳이 신규 지정되고, 한국투자금융이 제외됐다.

 

전체 공시대상기업집단의 계열회사 수는 전년 대비 274개 증가한 2천886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계열회사 수는 전년보다 366개 늘어난 2천108개로 나타났다.

 

에스케이 38개, 카카오 18개, 중흥건설 18개 순으로 많이 증가했으며, 감소한 곳은 현대해상화재보험 7개, 엠디엠 6개, 농협 5개 순이다.

 

공시대상기업집단 가운데 자산총액 기준 순위가 많이 상승한 집단은 중흥건설로 47위에서 20위로 뛰어올랐다. 한국지엠은 57위에서 65위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부채비율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에이치엠엠(-546.2%p),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대우조선해양(296.4%p)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삼성(45.4조원), 에스케이(29.7조원), 현대자동차(29.0조 원) 순이며,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두산(-4.8조원), 대우조선해양(-2.7조원), 한국지엠(-1.5조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집단은 삼성(19.5조원), 에스케이(8.6조원), 에이치엠엠(5.3조원),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대우조선해양(-1.9조원), 쿠팡(-1.0조원), 케이씨씨(-0.6조 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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