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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업

지난해 감사보고서 정정한 상장사 160곳…전년 대비 28%↑

총 정정횟수 410회…34.4% 증가

재무제표 정정 320회, 주석 60회

상장사 재무제표 본문 정정 비중 78%…비상장사 40.9%

 

지난해 중 감사보고서(연결 포함)를 정정한 상장회사는 160곳(6.4%)으로 전년 대비 2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정정횟수도 410회로 34.4%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2021년 중 상장회사 감사보고서 정정현황 분석 및 시사점을 26일 안내했다.

 

2021년 중 검사보고서(연결 포함)가 정정된 상장회사는 160곳(6.4%)이다. 전체 상장회사 2천487곳의 6.4% 수준이다. 전년 대비 35곳 늘어 1.2%p 상승했다. 2020년에는 전체 상장회사 중 2천382곳 중 125곳(5.2%)이 감사보고서를 정정했다.

 

전체 외부감사 대상 회사의 감사보고서 정정(1천33곳) 중 상장회사 정정 비중은 15.5%로 전년 12.9% 대비 2.6%p 증가했다. 전체 대비 상장회사 감사보고서 정정비중은 2019년 10.2%, 2020년 12.9%, 2021년 15.5%로 오름세다.

 

□ 감사보고서 정정 상장회사 수 및 횟수

구 분

´20

´21

 

전년 대비

정정 회사수

(상장회사 중 비중)

125

(5.2%)

160

(6.4%)

+35(28.0%)

(1.2%p)

정정

횟수

별도(개별)

173

218

+45(26.0%)

연결

132

192

+60(45.5%)

305

410

+105(34.4%)

 

총 정정횟수는 410회(회사당 2.56회)로, 전년(305회, 회사당 2.44회) 대비 105회(34.4%) 증가했다. 전체 외부감사 대상회사의 감사보고서 정정횟수 1천500회의 27.3%를 차지한 것.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 정정 횟수는 169회, 코스닥 상장회사 정정 횟수는 227회로 각각 전년(115회, 171회) 대비 54회 및 56회 증가했다.

 

2013~2020회계연도의 감사보고서가 정정됐으며, 특히 2019, 2020회계연도에 정정횟수가 집중됐다. 2017년 이전 49회, 2017년 30회, 2018년 54회, 2019년 139회, 2020년 138회다.

 

□ 상장・비상장별 감사보고서 정정 현황(2021년)  (단위: 회, %)

 

정정내용 별로는 전체 410회 중 재무제표 본문 정정이 320회(7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뒤이어 주석 60회(14.6%), 감사보고서 본문 30회(7.4%) 순이다.

 

재무제표 본문 정정은 전년 대비 63회 증가했고 주석정정은 27회, 감사보고서 본문 등은 15회 증가했다.

 

2021년 중 재무제표 본문 정정 비중은 상장회사는 78%로 높은 반면, 비상장회사는 40.9%에 그쳤다. 이는 상장회사가 비상장회사에 비해 중요 오류 위주로 감사보고서를 정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별(별도) 감사보고서 정정 중 감사의견 변경은 총 19건(15곳)이었다. 전년 27건(20곳) 대비 8건(5곳) 감소했다.

 

감사의견이 한정, 의견거절에서 적정으로 변경된 것이 18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적정에서 한정으로 변경된 건도 1건 있었다. 적정에서 한정으로 변경된 1건은 후속사건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범위 제한으로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회사의 감사보고서 최초 공시 후 정정공시까지의 평균 경과시간은 18.5개월로, 전년 18개월 대비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전체 외부감사 대상 회사 정정공시 평균 9.5개월보다는 길었다. 상장회사의 경우 중요 오류에 해당하는 재무제표 본문 수정이 78%로 비상장회사(40.9%)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원인이다.

 

금감원은 재무제표 심사제도 및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도 등 회계개혁 정착과정에서 감사보고서 정정횟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 상황도 회사의 재무제표 결산업무 수행에 일부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금감원은 회계오류 및 감사의견 정정현황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회계법인 품질관리수준 평가에 반영하는 한편 필요시 재무제표 감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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