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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21. (토)

경제/기업

이복현 금감원장 “이번주 내 ‘공매도조사팀’ 신설·가동”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이번 주 내 공매도조사팀을 신설·가동해 불법 공매도를 신속하게 조사하고, 불법·불공정행위를 엄정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이복현 원장 주재로 ‘긴급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복현 원장은 “글로벌 고물가 및 통화 긴축 기조 지속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지만 우리 경제가 악화된 대외 여건을 충분히 감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기준 외환 보유액은 세계 9위(4천386억달러)로 대외 건전성이 양호하고 상대적으로 견실한 성장률 등 기초여건이 탄탄하다는 판단이다.

 

과거 위기를 겪으면서 지속 추진한 국내 금융산업의 체질 개선으로 자산건전성·외환유동성도 크게 개선됐다고도 했다.

 

이복현 원장은 높아진 불확실성 대응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공매도 조사팀 신설 등 3가지 방안을 지시했다.

 

우선 국내 금융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 국채 등을 활용해 민간 차원에서의 외화 조달이 더욱 쉽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관련 거래를 하려는 금융회사에 대해 비조치의견서를 즉시 발급하기로 했다.

 

공매도조사팀도 이번주 내 신설·가동한다. 불법 공매도를 신속하게 조사하고 불법·불공정 행위를 엄정 처벌하는 한편, 공매도 시장 감독 및 검사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금리 상승기에 금융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은행의 자율적인 금리경쟁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이 차질 없이 진행토록 지원하고, 금융권의 자율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 유도한다.

 

이복현 원장은 마지막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복합적이고 장기화되는 양상을 보이는 만큼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융위, 기재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관계 유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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