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감사인 지정결과 1천498곳 사전통지
주기적 지정 665곳, 직권 지정 833곳
현대차, SK이노베이션, LG 등 상장사 166곳과 소유경영미분리 대형비상장사 63곳 등 229곳이 외부감사인 주기적 지정대상에 신규 지정됐다.
주기적 지정제도는 6개 사업연도 연속 외부감사인을 자유선임한 상장사(코넥스 제외) 및 소유·경영미분리 대형 비상장회사의 다음 3개 사업연도 외부감사인을 증선위(금감원)에서 지정하는 제도다.
금감원은 주기적 지정 등 신외감법에 따른 감사인 지정 결과를 회사와 외부감사인에 각각 사전통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전통지 대상은 주기적 지정 665곳, 직권지정 833곳 등 총 1천498곳이다. 전년 동월 대비 80곳 줄었다. 이 중 607곳은 올해 지정사유가 신규 발생한 회사이며, 891곳은 전년 발생 지정사유에 의한 2년차 이상 연속 지정회사다.
□ 2022년 10월 사전통지 현황(단위: 사)
구분 |
상장 |
비상장 |
합계 |
||||||
신규 |
연속 |
소계 |
신규 |
연속 |
소계 |
신규 |
연속 |
소계 |
|
주기적 지정 |
166 |
356 |
522 |
63 |
80 |
143 |
229 |
436 |
665 |
직권 지정 |
209 |
379 |
588 |
169 |
76 |
245 |
378 |
455 |
833 |
합 계 |
375 |
735 |
1,110 |
232 |
156 |
388 |
607 |
891 |
1,498 |
주기적 지정대상 665곳 중 신규 지정 대상은 상장사 166곳, 소유경영미분리 대형비상장사 63곳 등 229곳이다. 시총 상위 100사 중에서는 현대차, SK이노베이션, LG 등 15곳이 포함됐다.
지정된 상장사 166곳의 평균 자산규모(별도재무제표 기준)는 2조9천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87곳은 평균 7조2천억원, 코스닥시장 79곳은 2천700억원 수준이었다. 자산총액 2조원 이상 기업은 36곳이며, 5천억원~2조원 미만은 46곳이다.
올해 신규 직권 지정사유 발생 회사는 378곳(상장 209곳, 비상장 169곳)이며, 455곳은 전년 지정사유 발생에 따른 2년차 이상 연속 감사인 지정회사다.
지정사유별로는 3년 연속 영업손실 등 재무기준이 352곳, 상장예정 182곳, 관리종목 119곳 순이다.
금감원은 사전통지 후 2주간 재지정 요청 등 회사와 감사인으로부터 의견을 제출받고 이를 검토·반영해 내달 11일 본통지를 할 예정이다. 회사·감사인은 본통지를 받은 후 2주 이내에 감사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한편 지정보수 협의 난항 등으로 기한내 계약 체결이 어려운 경우 2주 내외 추가기한 부여 등 기한을 탄력적으로 연장 운영하며, 과도한 지정감사보수 요구 등 부당행위 신고 후 지정감사인이 합리적인 사유 없이 조정에 불응하는 경우에는 감사인 지정을 우선 취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