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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21. (토)

경제/기업

대기업, 반도체·자동차·환경업체 지분 인수 활발

공정위,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 공개

SK, 11개 계열사 신규편입으로 최다

KG, 쌍용차 지분 인수…3개 계열사 신설

 

국내 대기업들이 반도체·자동차·환경관련 업체에 대한 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8월~10월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이 58개 계열회사를 편입했다.

 

이 기간 중 가장 신규 편입회사가 많은 집단은 SK로, 11개를 편입했다.

 

SK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키파운드리,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업체인 삼강엠앤티㈜ 외 동반편입 2개 사, 대리기사 중개 솔루션업체 (유)로지소프트 등의 지분을 취득했다.

 

또한 폐기물 처리업체인 ㈜제이에이그린, 재활용 플라스틱 제조업체인 ㈜디와이인더스 및 ㈜디와이폴리머 등 환경 관련 업체도 다수 인수했다.

 

KG는 자동차 제조업체인 쌍용자동차㈜의 지분을 인수하고, 인수와 관련한 제2차모빌리티홀딩스㈜ 등 3개 업체를 신설했다.

 

CJ는 방송프로그램 제작사인 ㈜에그이즈커밍·㈜길픽쳐스를, 중앙은 연예인 매니지먼트사인 써브라임㈜의 지분을 각각 인수했다.

 

개정 공정거래법 시행에 따라 일반지주회사가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을 설립·보유하기도 했다.

 

㈜효성이 100% 출자해 CVC인 효성벤처스㈜를 신규 설립했으며, CJ 소속 씨앤아이레저산업㈜가 같은 집단 소속 CVC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의 지분 100%를 일반지주회사인 CJ㈜에 매각하고 해당 CVC는 CJ인베스트먼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부동산 관련 업종에서 청산 종결돼 기업집단에서 제외되거나 신규 설립돼 편입한 사례도 다수 있었다.

 

SM 소속 건설업체인 ㈜유비씨플러스, 태영 소속 부동산 개발사인 천안에코파크㈜ 등 2개, 신영 소속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체 ㈜신영화양지구개발피에프브이 등 2개 계열사 등이 신설됐다.

 

한편 흡수합병, 지분매각 등으로 계열 제외된 회사는 57개로,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아이에스지주 9개, 카카오 6개, 대방건설 4개, 일진 4개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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