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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15. (일)

경제/기업

내년 2분기 온라인 예·적금 추천 서비스 나온다

금융위, 신한은행·네이버 등 9개 기업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내년 2분기부터 여러 금융회사의 예·적금 상품을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비교·추천하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특히 마이데이터와 연계해 소비자의 자산(입출금 통장, 카드 사용실적 등)을 분석하고, 우대금리 적용 여부 등을 포함한 맞춤형 상품을 추천한다.

 

금융위원회는 9개 기업의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신한은행, 뱅크샐러드, NHN페이코, 줌인터넷, 깃플, 핀크. 비바리퍼블리카, 네이버파이낸셜, 씨비파이낸셜 등 핀테크 8곳, 금융회사 1곳이 대상이다.

 

금감원은 금융시장 안정을 고려해 서비스 출시시점을 내년 2분기 이후로 협의했다. 최근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금융권의 유동성 관리 어려움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혁신금융서비스 출시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이들 기업은 내년 4월부터 시스템 개발현황 및 금융회사 제휴 현황 등을 금감원에 보고하고 서비스 안정성·적정성 점검을 거쳐 금감원과 협의 완료 후 내년 6월(잠정)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모집 한도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시범 운영하는 점을 감안해 과도한 자금이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신금융회사의 플랫폼을 통한 판매비중을 제한했다. 전년도 예·적금 신규모집액 기준 은행은 5% 이내, 저축은행·신협은 3% 이내다.

 

또한 공정한 비교·추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알고리즘 사전 검증, 금소법상 중개행위 관련 규제 준수 및 소비자 보호 방안 마련을 부가조건으로 달았다.

 

금융당국은 항후 9개 기업 외 추가 신청기업에 대해 혁신금융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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