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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내국세

이제 'AI 홈택스'로 진화한다

국세청, 전국세무관서장회의서 'AI 홈택스' 고도화 전략 발표

향후 2년간 300억원 투입해 AI검색·AI상담원 구현 

AI 상담원, 5월 종소세 신고부터 시범 도입 

김창기 국세청장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 만들어 가자"

 

 

국세청이 납세자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생성형 AI가 문의사항을 분석한 후 가장 최적의 답변을 생성해 납세자에게 안내하는 등 홈택스 AI 상담을 오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부터 시범 도입한다.

 

홈택스 포털 화면도 개편해 올해에는 800개 메뉴와 5천개에 달하는 홈택스 화면을 전면 재설계하고, 오는 2025년에는 모바일 서비스를 사용자 유형별로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국세청이 최근 민간에서 공격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AI기술을 홈택스에 도입하는 원년으로 삼아 ‘AI 검색기능’, ‘AI 상담원’ 등 AI 홈택스 첫걸음을 내딛을 예정으로, 이를 위해 향후 2년간 약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홈택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국세청은 15일 2024년 전국세무관서장 회의를 열고 올해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공유한 데 이어, ‘전자세정의 새로운 도약! AI 홈택스로의 첫걸음’이라는 역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창기 국세청장은 지난해 영세납세자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확대로 민생경제 회복을 탄탄히 뒷받침하는 등 정부업무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대해 2만여 국세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김 국세청장은 또한 “항상 국민의 목소리에 해답이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세정 현장에 임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세청은 이날 회의에서 챗GPT와 같은 AI검색 기능을 구현하고 납세자 문의사항을 분석해 최적의 답변을 생성·안내하는 생성형 AI 상담원 도입 등 AI 홈택스로의 고도화 개편방안을 제시했다.

 

홈택스는 현재 가입자만 3천527만명, 연간 방문자는 24억명에 달하는 등 국내 최대 전자정부 서비스로, 2020년 기준 OECD 평균 징세비용이 0.81원인데 비해 우리나라 홈택스는 0.63원으로 납세협력비용 축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모두채움을 확대하고 세금비서를 도입함에 따라 납세자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으며, 올해에는 AI 기술을 홈택스에 도입할 방침이다.

 

국세청이 제시한 AI 홈택스 고도화 전략에 따르면, 사업자에게 전자세금계산서·현금영수증 등 국세청 보유정보를 활용해 분기별 매입·매출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사업장별로 보여주는 등 납세자 유형별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My 홈택스로 개편할 방침이다.

 

현재의 My 홈택스에서는 신고·납부내역 및 체납정보 등 납세자 유형에 관계없이 일반정보만을 제공하고 있다.

 

메뉴도 단순화해 개인·사업자·법인 등 납세자 유형별로 사용하는 메뉴와 화면을 분석해 홈택스에 로그인하면 납세자 유형별로 맞춤형 메뉴만 선택적으로 제공하는 등 납세자가 서비스를 이용하기 쉽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현재 홈택스 화면에서는 5천여개의 화면과 800여개의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납세자가 원하는 서비스로 이동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쉽고 친절한' 홈택스 화면 개선도 착수해 현재의 홈택스 화면은 복잡한 법정서식과 어려운 세법용어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세법지식이 없는 일반납세자들이 사용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다.

 

국세청은 최신 민간 IT업체의 직관적이고 간결한 화면을 벤치마킹해 홈택스를 대화형 화면으로 구성하는 등 누구나 쉽게 사용하도록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검색기능도 도입된다.

 

지난 2012년 도입된 홈택스 검색기능은 네이버와 구글 등 대형 포털의 지능화된 검색서비스에 익숙한 납세자에게는 불편할 수밖에 없다.

 

국세청은 이같은 불편사항을 반영해 납세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한 번에 찾아갈 수 있도록 생성형 AI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검색기능을 구현할 계획으로, 검색어를 잘못 입력한 경우 자동으로 수정하고 검색결과 뿐만 아니라 검색어와 관련있는 유사 질의도 제공할 방침이다.

 

최근 금융사와 대기업 등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AI 상담원(AICC, AI Contact Center)도 홈택스에 적용된다.

 

AI 상담원은 납세자의 음성을 STT(Speech To Text) 기술을 통해 텍스트로 변환하고, 생성형 AI가 문의사항을 분석한 후 최적의 답변을 생성해 음성발화(TTS) 기술로 납세자에게 안내하는 방식이다.

 

국세청은 국세상담센터(126) 상담전화의 대부분(64.5%)을 차지하는 사용법과 화면경로 등 단순문의는 AI 상담원이 담당할 경우 상담대기 시간이 획기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당장 오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부터 홈택스 AI 상담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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