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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1.14. (화)

세정가현장

류지용 신임 송파세무서장 "억울한 세금 한번이라도 생기면 신뢰 잃어"

 

류지용 제36대 송파세무서장은 "'일 하나는 제대로 하는, 국민께 인정받는 국세청' 구현을 위해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고 말했다. 

 

류 신임 서장은 지난 6일 취임식에서 이를 위한 첫번째 과제로 홈택스 등을 기반으로 납세자의 자발적인 성실납세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상의 서비스 지원'을 꼽았다.

 

그는 "세수 대부분은 납세자의 성실신고·납부"라며 "납세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신고 도움자료 정밀 제공, AI 세무상담, 지능형 홈택스를 통해 납세자가 세무서 방문·전화 문의 없이 자발적 성실신고가 확대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반면 지능적 탈세·고의적 재산은닉 체납행위는 모든 수단을 동원한 엄정 대응을 시사했다. 

 

그는 "대기업·대재산가의 부의 무상이전, 온라인 신종탈세 등에 조사역량을 집중하고, 재산 은닉하고 호화·사치생활을 영위하는 악의적인 체납자는 끝까지 추적해 체납세금을 반드시 징수해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와 함께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해 중소사업자, 소상공인은 조사 부담을 완화하고 조사 유예, 납기연장, 압류·매각 유예 등 최대한의 세정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청렴문화 정착과 세법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강조한 류 서장은 "공무원으로서 절제된 행동과 겸손한 자세를 생활화하고 상시학습 등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업무 전문성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러면서 "백 번의 친절이 있었다 하더라도 부조리행위, 위법·부당한 과세로 억울한 세금이 한번이라도 발생하는 경우 모든 신뢰를 잃고 납세자로부터 진정성 있는 공감을 결코 얻을 수 없을 것"이라며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상대가 자신의 의견을 경청하듯이 자신도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라'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의미를 소개하며, 경청과 소통을 통한 화목하고 명랑한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항상 대화의 문을 열어 놓고 같이 호흡하겠다고 밝혔다.

 

[프로필]

△1967년 △경북 칠곡 △순심고 △경북대 △경북대 대학원 △7급공채 △김포세무서 재산세과 △서울청 조사1국 조사1과 △서울청 조사4국 조사2과 조사팀장 △사무관 승진 △국세청 심사2담당관실 심사팀장 △김천세무서장 △남양주세무서장 △중부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서울청 송무2과장 △서울청 조사3국 조사1과장 △송파세무서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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