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9.21. (토)

세정가현장

`특설 야외 신고장' 납세자 호평

서대문署, 별도 접수창구 마련·신고편의 도모


서대문세무서(seodaemun@nts.go.kr, 서장·김남문)는 지난달 마감한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에 신고시간 지연과 같은 납세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署 주차장에 천막을 치고 신고접수를 받는 등 색다른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지난 1일 서대문署는 지난달 25일에 관할지역의 인왕초등학교와 천막대행업자에게 각각 빌린 천막을 납세자가 많이 몰린 종소세 신고기간중 주차장 한쪽에 설치해 비좁은 세무서를 대신해 신고접수를 받는데 사용했다고 밝혔다.

신상원 납세지원과장은 “납세자가 많아 임시방편으로 천막을 치고 신고접수를 받았는데 오전과 늦은 오후 시간대에 방문한 노인들에게 의외로 인기가 좋았다”며 “천막에는 신고를 받기 위한 단말기와 접수 직원들을 근무시간 내내 배치해 신고기간이 끝날 때까지 근무하게 했다”고 말했다.

종소세 신고를 위해 방문한 김某씨는 “납세자가 세무서안보다는 적게 몰려 바로 바로 신고접수를 할 수 있는 천막을 이용했다”며 “시원한 시간대에 신고접수를 받기에는 오히려 천막안이 더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서대문署는 은평구와 서대문구 등 2개의 관할구 납세자들의 세무행정을 담당하고 있는데 아파트 등 주거지역이 대부분이라 서울지역에서도 특히 개인납세자가 많은 편이다.

서대문署는 이밖에도 신고기간 중 납세자수에 비례해 좁은 세무서의 공간 확보를 위해 지하강당, 서장회의실, 점심시간을 제외한 식당 등을 신고서 자기작성교실로 개방해 5만명에 이르는 개인납세자의 신고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image0/
서대문세무서는 최근 종합소득세 신고 마감 때 署 주차장에 천막을 치고 접수를 받아 납세자의 호응을 얻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