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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21. (토)

세정가현장

얌체주차족 색출에 일선 직원 `진땀'


지난달말 종합소득세 신고납부기간중 일선 세무서마다 납세자들의 신고편의를 위해 주차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가운데 신고목적이 아닌 일부 시민들의 차량을 색출하려는 담당직원들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는 후문.

종소세, 부가세, 법인세 등의 신고기간중에 납세자들이 많이 몰리고, 주차장이 상당히 붐비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비좁은 주차장 시설을 갖춘 일선 署는 나름대로 주차장 확보를 위해 주차관리에 직원을 배치해 왔던 게 일반적 관행.

그러나 일선 세무서 근처에서 일하고 있는 일부 시민들은 오전에 버젓이 세무서 주차장에 주차하고, 자신의 업무가 끝난 후 저녁 늦게 찾아가는 경우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일선 세무서 직원들은 `차를 빼달라'고 말 한마디 못하고 이런 차량에 대해서 속수무책.

일선의 S某 과장은 “일부 시민이 평소 주차를 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신고기간에도 신고목적이 아닌 많은 수의 차량이 주차해 좁은 주차장이 더 혼잡했다”며 “신고기간중 주차만 해놓고 가려던 시민에게 다른 곳으로 주차를 부탁하면 화를 내면서 `인터넷에 불친절하다고 신고하겠다'며 협박해 황당했었다”며 얌체 주차족 단속 고충을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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