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말 업무마무리에다 종합부동산세 신고까지 겹친 일선세무서 직원들은 바쁜 업무만큼이나 연말 회식문화도 각양각색.

일단 세원관리과 직원들은 종부세 신고때문인지󰡒회식은 15일 이후로…󰡓의 원칙을 세우고 있고, 징세과 직원의 경우 연말이 가까워올수록 체납정리 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이 커󰡒가급적 12월 초에…󰡓를 고수하고 있다는 소식.

조사과도 자료처리 및 정기조사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課보다는 회식날짜를 잡기가 예측 가능해 첫째주와 마지막주를 뺀 󰡒둘째․셋째 주면 언제든지…󰡓라는 분위기. 

회식대상도 동료직원에서부터 최근 세무사사무소를 개업한 친구, 청와대․검찰․법원 등 소위 ‘힘있는 기관’에 근무하는 친구․선배, 본․지방청 간부 등으로 다양.

이런 가운데 지난 1일 발표된 50명의 사무관 승진자들은 승진에 도움을 준 동료직원․부서 課長․본지방청 직원 등에게 ‘승진 턱’을 내기 위해 마지막 남은 달력 한장에 빨간 스케줄을 빼곡이 새기고 있는 실정.

일선 한 직원은󰡒연말을 맞아 1년 동안 도움을 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하는데, 딱히 그 대상이 떠올려지지 않는다󰡓면서도󰡒평소 생각했던 것인데, 서장님과 부부동반으로 저녁식사를 함께 하고 싶다󰡓고 귀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