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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0.06. (일)

본지보도'권춘오 조사관 도웁시다' 들불처럼 전국으로

사랑나누기에도 귀감이 되는 국세공무원들

3년여의 길고긴 암투병(척추암)으로 직권면직 될 처지에 놓여 있는 정읍세무서 권춘오 조사관 돕기 운동이 광주청을 중심으로 전국 세정가로 번져가고 있다.

권춘오 조사관의 눈물겨운 딱한 사정이 본보 12월22일자 12면에 보도되자 광주청 이영규 납세지원국장을 비롯 박요주 세원관리국장 등 광주청 직원들이 336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하는 등 동료직원 돕기 온정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권조사관의 절망은 하루하루 희망으로 채색되어 가고 있다.

또한 순천세무서 이재기 서장을 비롯 직원들이 138만원, 서대원 광주청 조사1국2과 1계장이 성과급으로 받은 상금을 전달하는 등 동료직원 돕기 운동이 들불처럼 번져가면서 지난해말 총 1천7백만원이 넘는 성금을 전달했다.

권춘오 조사관은 지난 2002년 척추종양(암)으로 1차례의 수출을 받았지만 암세포가 뇌로 전이돼 서울대병원에서 척추부분의 난치병 종양이라 더이상의 수술은 어렵다고 진단을 내려 현대의학으로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은 진통제 처방 이외에는 더이상 치료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주위 동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정읍서 박현수 서장은 "이렇게까지 성금이 많이 모금될 줄은 전혀 생각치 못했다"며 "국가재정확보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사랑나누기에도 귀감이 되는 국세공무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박서장은 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모금액을 권춘오 조사관에게 전달했으며 권 조사관과 부인은 감사의 편지를 직원들에게 보냈다.

한편 박현수 서장은 "많은 지면을 할여해서 세정가의 미담(권춘오 조사관)을 보도해 준 '조세 정론지인 한국세정신문'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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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춘오 조사관, 부인, 아들이 모처럼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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