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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21. (토)

[2001年 조세계 화제인물 20人]…④

(주)더존디지털웨어/한국납세자연맹


전산세무회계 솔루션 '톱'

지난 '95년 설립된 (주)더존디지털웨어(대표이사·김택진, 사진)는 회계소프트웨어를 비롯한 경영정보시스템(MIS)과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개발 전문업체다.

전국 5천여 세무·회계사무소에 기장대행을 맡기는 50여만개의 중소기업과 4만3천여개의 일반기업이 더존의 세무·회계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업계에서는 더존의 사업영역이 국세청의 정보화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더존은 이를 위해 세무회계사무소에서 추천하는 기업체에 S/W를 제공하고 교육지원과 컨설팅 등을 수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더존은 한국세무사회가 주관하고 있는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에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경리회계 분야의 인력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시험은 현재 국가공인을 앞두고 있어 더존의 사업영역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납세자 권리찾기운동 대중화

한국납세자연맹(회장·김선택, 사진)은 지난 8월 현행 자동차세에 대한 불복운동으로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화제.

과거 법원이 택지초과부담금 관련 법규에 대해 위헌판결을 내렸을 때 불복절차를 밟은 일부 시민들은 있었지만 시민단체가 세금에 대한 불복운동을 벌였고 소송까지 제기하면서 정면 반박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

연맹은 정부가 배기량만 따져 세금을 매긴 것은 헌법정신에 크게 어긋난다며 `자동차세 돌려받기운동'을 범국민적으로 추진한 데 이어 `근소세 환급운동'을 벌여 행정자치부와 국세청을 바짝 긴장케 했다.

연맹측은 불복운동을 벌인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1백만명이 동참함으로써 그 세를 과시했고 한때 연맹사이트의 불복청구서 자동작성 코너가 다운되는 일도 벌어졌다.

시민단체에 의한 세금 불복운동은 `납세자들의 권리 찾기'라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계기가 됐지만, 자칫 세금에 대한 반발의식을 키우는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의견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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