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發啼啼新感秋 꽃 피고 새 우는 새 봄의 호시절에
前園淨水鯉群遊 앞뜰 맑은 물에 잉어 떼 노니누나!
先行後去悠悠會 앞서거니 뒤서거니 유유히 모였다가
左走右回自適留 좌로 달려 우로 돌며 자유로이 머무르고
將卒無分然序作 장군 졸병 구분없이 자연스레 차례 지켜
長幼不等樂如收 큰 놈 작은 놈 다르지만 즐거움 같이 하네!
桃源何處此場澤 도원경이 어드메뇨? 이 마당의 연못이거늘!
豈唯人間未覺憂 어찌하여 인간들은 이를 몰라 애끓이나!
- 廳舍 庭園에서-
韻 : 秋, 遊, 留, 收, 憂 (尤;平聲)
註 : 鯉(리)-잉어, 桃源(도원) ; 武陵桃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