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 신찬수 회장이 지난 9일 제36대 회장 선거에 공식적인 출마선언을 했다.

회계사회 관계자는 “차기 회장 출마 여부가 불투명했던 신찬수 회장님이 출마선언을 했다”며 “업계 현안을 해결하는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생각해 고심끝에 내린 결정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신 회장이 출마할 경우 다른 후보자들이 선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등 주위의 권유가 강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신 회장 외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한 후보가 없는 상태에서 특별한 일이 없다면 단독후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신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회계사 선발인원 축소와 정부투자기업, 사립학교 등으로 외부감사 범위를 확대하는 등 회원권익 보호, 부실감사를 척결 등에 대해 강력히 주장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그는 오는 16~18일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 공인회계사 연례회의에 참석한 후 20일경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한편 공인회계사회 제36대 회장은 내달 7일 정기총회에서 선출되고, 회장 입후보자 등록은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