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청장은 부산ㆍ경남지역 8개 세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역현안을 점검하고 관계직원들을 격려하는 휴일 현장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주말에는 인천공항세관을 방문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부산 감천항 국제수산물 도매시장’ 건설현장 방문에서는 감천항을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해 해외 수산물을 무관세로 반입해 저장 가공하고 재수출까지 할 수 있게 해달라는 현지 요청에 대해 감천항 종합보세구역지정을 약속했다.
또한 김해세관에서 여행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시범 운영 중인 ‘휴대품 검사대 칸막이 시설’을 시찰한 후 이를 전국에 확대 시행할 것을 결정하는 등 단순 현장방문이 아닌 정책개선의 기회로 적극 활용했다.
이와 함께 부산항 감시종합센터 등 부산ㆍ경남 세관현장을 방문해 현장직원들과의 대화와 토론을 통해 해외 우편물 도착사실의 e-mail 서비스 실시 방안을 찾아내는 등 현장에서 직원중심의 새 행정문화를 선보여 직원들 사이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같은 휴일현장 행정에 대해 허 청장은 “취임사에 밝힌바와 같이 전국 세관을 방문 일선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현장 중심의 관세행정 운영을 실천하기 위해 현장순시를 재임기간 중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근 회의문화 개선을 위해 관세청이 전개하고 있는 팝(pop) Pre-working hour(일과전 회의 종료), Open(공개회의), Paperless(종이 없는 회의) 운동처럼 현장 실태 파악 등 업무준비는 미리하고 근무시간 중에는 업무에 전념하는 신행정문화를 관세행정에 도입ㆍ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