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세무서(서장ㆍ강남규) 자율혁신위원회는 관내 불우이웃 김씨(여)에게 직원의 성과금으로 마련된 성금 50만원을 전달해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김씨는 남편이 가정폭력으로 구속된 후 초등학교 4학년과 두 살배기인 어린 자녀들을 홀로 양육하며 월세 10만원인 방 1칸에서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김씨는 “당장의 끼니를 걱정해야 하고 어린자녀의 우유 값 마련이 힘든 상황에서 성금이 큰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남편의 폭력과 생계곤란으로 정서적으로도 불안한 상태였는데 따뜻한 이웃의 손길이 자활의 계기가 됐다”며 희망의 의지를 보였다.
자율혁신위원회는 “직원들의 작은 나눔이 한 가정의 새로운 출발에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사랑을 나누자는 취지로 마련한 것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최해 온정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이끌 것을 다짐했다.
한편 서부산서 봉사활동단체인 ‘나누리회’는 지난 4일 지체장애인복지시설인 ‘라이트하우스’를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