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월 김해공항을 이용한 해외여행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0% 증가한 118만7000명을 기록했다.
김해세관(세관장ㆍ정순열)에 따르면 내국인 여행자는 85만3000명으로 36%나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외국인은 33만4000여명으로 7% 감소했다.
해외여행자가 증가세를 나타낸 것은 국내 경기회복 추세와 원화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내국인 여행자가 급증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해세관에 따르면 1~5월 입국 여행자의 휴대품을 검사한 결과, 고급핸드백 2,468개(192%↑), 고급시계 416개(144%↑), 구두 335개(142%↑) 등이 반입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고가품 반입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최근 경기회복 추세에 따라 해외여행자의 소비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김해세관에서는 해외여행자에 대해 친절하고 신속한 휴대품 통관서비스를 확대해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행자 정보분석기법 등을 통해 대다수 선량한 해외여행자에 대하여는 검사생략으로 신속ㆍ친절한 휴대품 통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부산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회의를 맞이해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을 배치한 ‘전용검사대’를 운영할 예정이며, G20준비단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성공적인 회의개최를 위하여 최선의 지원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