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가 고액체납자 팀장 할당 책임제를 시행하는 등 독특한 체납기법을 도입, 세입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9일 동작구에 따르면 그동안 타 자치단체와 차별적이고 독창적인 체납징수 기법을 통해 민간기업 영업부서에서나 볼 수 있는 고액체납자 팀장 할당 책임제를 도입했다.
또한 매주 구청 세무민원실에 직원별 체납징수 및 정리실적이 담긴 통계막대그래프를 설치, 직원별로 선의경쟁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구는 이러한 선의의 경쟁적 실적 기법 실시를 통해 직원별 체납정리 실적에서 매년 90%의 정리율을 달성, 2012년도 서울시 시세입 종합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처음에는 많은 민원인들로 붐비는 세무민원실에 이러한 실적표를 공개적으로 제시해 직원들의 원망이 적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민원인들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무원의 모습을 보이고 내방 민원인에 대한 간접 체납 독려 효과도 있어 주민들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세입목표 달성과 세무행정 발전을 위해 시세 종합평가, 시 세외수입징수 평가, 지난년도 체납징수 및 법인 세원발굴 실적에 대한 연2회 구청별 종합평가를 실시해 기관포상 및 인센티브 시상금을 지원하고 있다.
동작구는 지난해 서울시 인센티브사업시 세입징수 종합평가에서 종합2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