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세무서(서장 김상훈)가 최근 '식물사랑' 동호회 활동을 통해 옥상에 텃밭을 가꾸는 이색적인 모임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양천서의 옥상에 마련된 텃밭에는 코스모스 등의 관상용 꽃들과 상추, 치커리, 방울토마토 등의 채소들이 재배되고 있다.
텃밭의 식물들은 '식물사랑' 동호회 회원들의 꾸준한 관리를 통해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었다.
김기숙 식물사랑 동호회장(개인납세2과)은 "옥상 텃밭의 식물을 돌보다 보면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고 직원들과의 친목도 다질 수 있다"며 "딱히 텃밭을 관리하는 담당을 정해놓은 것은 아니지만 보통 여성직원들이 솔선수범해 텃밭을 관리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옥상에 마련된 텃밭이라 작물들이 그리 많진 않지만 이렇게 재배한 채소들로 동호회원들과 함께 작은 만찬 자리를 가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양천서의 '식물사랑' 동호회는 작년 3월 결성돼 꾸준한 모임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콘크리트 건물들 사이 작은 텃밭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마음의 여유와 즐거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