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세관장·박희규)은 인천항 인근에 신설된 한중해상우체국이 통관우체국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난달 30일 개국 기념식을 열고 수출입 통관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한중해상우체국의 신설로 국내 전자상거래업체가 낮은 선박운송료를 이용해 당일 중국으로 수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중해상우편물품은 기존에는 인천공항 소재 국제우편물류센터와 부산항 소재 부산국제우체국에서 처리돼 왔다.
박희규 세관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이번 한중해상우체국의 통관우체국 지정으로 중국 수출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국내 전자상거래업체의 해외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중해상우편배송의 저렴한 운송료를 악용한 비전자상거래 대상물품의 반입 위험에 대해서는 별도의 통관강화대책을 마련 중이며, 특히 농산물의 경우 전량 회수해 반송조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